[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연말 할인행사가 잇따르며 4분기 백화점 매출액이 1년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대형가전을 포함한 가정용품 매출이 15.6% 증가한 데 힘 입어 전년 같은 달보다 1.0%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3분기(1.5%) 이후 4분기(-3.3%), 올해 1분기(-3.9%), 2분기(-2.1%), 3분기(-1.0%)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10월(11.4%)과 11월 연말 할인행사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5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편의점 매출은 전년보다 32.6% 증가하며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담배값 인상에 따른 판매액 증가, 수입맥주·도시락·김밥 등의 판매증가, 점포수 증가 등의 영향이다.
대형마트는 육가공품 발암물질 논란으로 식품 매출이 3.5% 감소하고 휴일 영업일수 감소(1일) 등으로 매출이 3.7% 하락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도 일상용품(-5.8%), 식품(-1.0%)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판매 감소로 매출이 1.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