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우증권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값을 써 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KB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모두 2조원 초반대의 인수가격을 제시했고 이 가운데 미래에셋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 미래에셋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냈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그 소문을 바탕으로 기사도 나온 것 같다"며 "어디에 인수될지 몰라 근무에 집중도 안 된다"고 말했다.
매각주간사 관계자는 "매각담당자와 인수를 희망한 회사의 최고위층 등 극소수만 갖고 있는 정보"라며 "셋 중에 하나 찍어서 맞출 수는 있지만 정보는 절대 새나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본입찰 결과를 토대로 24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