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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해체 통보받은 유남규 감독 "에쓰오일,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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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 실업탁구단 에쓰오일이 전격 해체된 것을 두고 사령탑 유남규 감독은 "대기업의 행보로 보기에는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고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24일 탁구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23일 선수단에 내년 3월까지만 팀을 운영하겠다고 통보했다.

2010년 야심차게 출범한 에쓰오일은 이번 결정으로 5년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유 감독은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룹 내부에서는 10월말 해체를 결정한 것 같은데 대표 선발전 때문에 말을 못 하다가 최근에서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이유를 물어보니 '큰 프로젝트를 위해 탁구단에 신경을 쓸 수 없다'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내년 신규 시설 건설을 위한 5조원짜리 대규모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탁구단 운영에는 연간 1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

탁구계는 에쓰오일의 2대 주주였던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이 올해 초 지분을 매각한 것을 해체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과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자연스레 탁구단 운영에 손을 뗐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결정으로 유 감독과 선수들은 무적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미 다른 팀들이 내년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해 새로운 팀을 구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롭게 선발된 신인 선수 2명은 실업무대 데뷔조차 어렵게 됐다. 일단 에쓰오일은 계약이 끝나는 내년 3월(유 감독은 내년 1월)까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감독은 "차라리 5~6월쯤에 알려줬으면 부지런히 뛰어 다니면서 팀을 구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다른 팀의 정원이 다 찬 연말에 해체를 통보하니 솔직히 답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장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날벼락을 맞은 선수들은 애써 어두운 표정을 감춘 채 오는 27일 개막하는 포스코에너지컵 2015 한국실업탁구대회를 준비 중이다. 한 선수는 "운동을 하긴 하는데 손에 잡히지가 않는다. 답답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에쓰오일 측은 "선수들에게 해체 관련 내용을 통보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에쓰오일이 팀을 접을 경우 남자 실업팀은 삼성생명과 KDB대우증권, KGC인삼공사 등 3개 팀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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