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프리미어12]고쿠보 日 감독 "3위 감독은 할 말이 없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7승1패를 거두고도 숙명의 한일전에서 패했기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일본 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3, 4위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7회 11-1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경기 후 고쿠보 히로키(44) 일본 감독은 대승을 거두고도 딱딱한 표정이었다. 그는 "하루 쉬었기 때문에 타선이 폭발할 수 있었다. 그저께 패배로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힘들었지만 마지막에 좋게 끝내자고 독려했고 콜드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2013년부터 고쿠보 감독은 일본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발탁됐다. 일본은 '사무라이재팬'이라는 별칭까지 달아주며 물심양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의 정식종목 부활을 노리는 일본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자금 지원을 하며 프리미어12 개최를 주도했다. 개막전과 준결승, 결승 등 흥행이 될 만한 경기는 모두 자국내에서 치렀다.

8강까지 6전 전승으로 승승장구하던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고 충격에 빠졌다. 일본 언론은 고쿠보 감독의 마운드 운영을 일제히 맹비난했다.

고쿠보 감독은 "준결승과 결승을 일본에서 했기 때문에 우승을 해야 했다. 3위 감독이 이것 저것 말하는 것은 실례다. 한일전 패배는 제 인생에서 가장 무거운 패배였다"면서 "일본과 팬들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지만 우리는 결국 3위에 그쳤다. 할말이 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고쿠보 감독은 계속해서 '사무라이재팬'의 지휘봉을 잡는다. 내년 초로 예정된 국가대표 평가전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선수들이 오프시즌을 잘 보내고 돌아와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략은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주말을 맞아 도쿄돔에는 준결승전 못지 않은 구름 관중이 몰려 식지 않은 일본 대표팀 인기와 야구 열기를 증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