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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정교과서 필진 비공개 고수…결국 ‘깜깜이 편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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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최종 구성현황 등 발표 예정…필진 면면은 비공개 하기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사편찬위원회가 20일 집필진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23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집필진 면면은 여전히 비공개 방침을 고수해 '깜깜이' 집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편 관계자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집필진 구성현황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자료에는 최종 집필 인원과 영역별 집필 인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종 집필 인원은 현대사 부분에서 정치·경제·군사학자 등이 참여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4~5명 많은 40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편은 초빙과 공모를 통해 36명의 집필진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 중 시대별 대표집필진은 원로급 역사학자가 맡게 된다. 집필진은 경력 5년 이상의 역사·사회학 전공 교수·연구원, 교원 등으로 채워졌다.

국편이 집필진 구성을 끝마쳤지만 누가 어떤 부분을 집필하게 되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발표자료에서 빠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깜깜이' 집필 논란은 오히려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편은 그러나 집필진을 공개할 경우 집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국편은 지난 9일 집필진 공모가 마감된 날에도 지원자 수조차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함께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교과서 편찬심의위원회 구성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편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과서 편찬심의회는 역사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 원고 등 역사교과서 집필진이 제작한 도서를 심의·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편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께 편찬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년간의 집필 및 심의·검토 과정을 거쳐 2017년 3월에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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