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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환거래 5분기만에 줄었다…중국 등 신흥국 경기 위축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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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외환거래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 감소세 전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3분기 원·위안화 등의 현물환 거래가 크게 감소하면서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다.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3억8000만 달러로 3분기 보다 0.7%(3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규모가 전분기보다 9.7%(21억1000만 달러) 줄어든 196억9000만 달러로 5분기 만에 감소 전환되면서 전체 외환거래 규모액을 끌어내렸다.

지난 2분기 하반기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조성자 선정을 앞두고 크게 늘어났던 거래가 3분기 줄어든 데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교역 규모가 위축된 영향이다.

통화별로 보면 원·위안화 거래 규모가 22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9.3%(9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도 146억5000만 달러로 4.2%(6억4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반면 선물환과 통화스왑 등 외환상품 거래 규모는 296억9000만 달러로 6.3%(17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선물환 거래가 92억3000만 달러로 비거주자와의 NDF(역외선물환)를 중심으로 23.2%(17억4000만 달러) 늘었다. 신흥국의 경제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역외 투자자가 NDF 거래를 늘렸기 때문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은 거래 규모가 2분기 대비 8.7%(21억3000만 달러)감소했고, 외은지점은 7.1%(17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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