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수학 어렵고 영어 작년과 비슷…변별력 갖춰”[종합]

URL복사

“정시 예측가능성 높아져…원점수보다 표준점수·백분위 중요”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두고 교사들은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수학영역 B형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갖춰져 정시 예측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중론이다.

윤기영 충암고 교사는 12일 "올해는 모든 국영수 과목들이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갖췄다"며 "전년도에 어려웠던 과목은 상대적으로 수월해졌고 만점자가 많이 배출된 과목은 난이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어영역, 모의평가보다 어려워…종합적 추론능력 관건

국어영역의 경우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B형은 지난해보단 다소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 그러나 A, B형 모두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파악됐다.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이번 시험은 보기문을 주고 구체적 상황에 적용하는 추론 문제에서 지문의 정보와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 정보를 같이 고려해야 풀 수 있도록 출제됐다"며 "전보다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념이 어려워서 학생들이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을 수 있지만 정답은 분명하게 나올 것"이라며 "논란이 될 만한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수학영역 난이도 높아…고난도·신유형 연계

수학영역의 경우 B형에서 고난도 문제가 상위권 변별을 위해 신유형 문항과 연계돼 출제됐다. 이 때문에 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김태균 충남고 교사는 "신유형과 연계된 문제를 처음 접한 수험생들은 익숙하지 않아 당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차분하게 기본 개념을 떠올리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A형 역시 1, 2등급의 상위권 학생들에게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지난해 대비 A, B형 모두 시간 확보 측면에서 체감 난이도는 좀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전년도보다 만점자 비율은 A, B형 모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영어영역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중위권에 까다로워

영어영역은 지난 6,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평이 우세하다. 다만 상위권을 제외한 일부 수험생들에게 부담스러운 문항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종한 양정고 교사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끼는 빈칸추론 문제가 4문제 출제됐다"며 "EBS 연계 방식 역시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소재나 주제, 핵심 문장에 관련 개념이 있다면 연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김혜남 문일고 교사는 "만점자 비율은 6, 9월 모의평가보다는 낮아질 것"이라며 "상위권 수험생에겐 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중위권 수험생들은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운 어휘가 포함돼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고 평했다.

◆원점수보다 백분위 중요…“2학기 기말고사 등한시 말아야”

교사들은 이날 영역별 분석 후 올해 수능전략도 제시했다. 이들은 지난해보다 원점수로 인한 혼란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여전히 백분위와 를 중시해 입시 전략을 짤 것을 강조했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가채점 원점수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보다 표준점수나 백분위가 중요하다"며 "원점수만으로 섣불리 입시전략을 판단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교사는 "현재까지 과목별로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율이 심하게 차이나는 과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락을 가를 정도로 심하게 다른 과목과 차이를 보이는 과목은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능이 끝났다고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안 교사는 "수능을 치르면 수험생들이 기말고사 등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시 모집에선 2학기 교과성적도 반영될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수능엔 총 63만189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1교시 응시자 수는 58만4863명으로 4만5326명(결시율 7.19%)이 지원을 하고도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