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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대·고학력·여성, 감정노동 더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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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대 젊은층의 감정노동 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과 소득이 높은 층이 감정노동에 더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감정노동 직업 특성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 재직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대의 감정노동 점수가 9.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9.03), 40대(9.00) 순으로 젊은 층일수록 감정노동 직무에 많이 노출됐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9.22로 감정노동 점수가 가장 높았고, 2~3년제(9.20), 대학원 석사졸업 이상(9.04), 고등학교 졸업(8.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2~3년제 이상 고학력층이 고졸이하보다 상대적으로 감정노동 업무를 많이 수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서비스업 분야에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2~3년제 이상 대졸 청년층이 주로 많이 취업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보원을 설명했다.

소득수준별로는 6000만 원 이상 고소득 직업 종사자의 감정노동 점수가 9.46으로 가장 높았다. 2000만 원 이하 저소득층(9.09), 4000만 원~6000만 원(9.07) 등의 순으로 감정노동 직무도 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8.79)보다 여성(9.35)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콜센터나 백화점 등에서 고객을 상대하거나 제품을 판매하는 서비스업 직무에서 여성이 더 많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체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가 9.08로 가장 감정노동 점수가 높았지만 규모별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권역별로는 주로 본사가 많은 수도권에서 감정노동 점수가 9.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직업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서비스 관련 직업군의 비율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고객만족'이란 소비문화가 만들어 낸 커다란 그늘이 바로 감정노동"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웃는 낯으로 고객을 대해야만 하는 이들 감정노동 직업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 정책적 지원과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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