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관세청은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오는 14일 선정해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관세청은 장소 조율을 마무리한 뒤 재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결정된 사안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의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이다.
신세계와 두산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 3곳의 면세점에 복수 지원함에 따라 대진표는 ▲롯데 소공점vs신세계vs두산 ▲SK네트웍스 워커힐vs신세계vs두산 ▲롯데 월드타워점vs신세계vs두산vsSK네트웍스로 확정됐다.
강북 지역은 3파전으로 진행되는 2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강남의 경우 롯데 월드타워점을 놓고 신세계와 두산, SK네트웍스가 공성전을 펼치는 4파전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면세점 PT가 진행되는 장소는 오는 12일 해당 업체들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지난 7월에는 발표자 이외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PT 장소를 찾는 등 외부인 출입을 일부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외부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입이 허용되는 사람은 발표자로 나서는 임직원 3명 뿐"이라며 "입구부터 철저히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