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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국정교과서 고시 앞두고 여론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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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역사전쟁 이겨 총선승리·정권 재창출”…野, 국민 서명운동·정부고시 국회 검토법 발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정부가 내달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주말인 31일 막판 여론전에 총력을 다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제20대 총선 필승 결의 및 자연보호 캠페인 등반대회'에 참석해 "역사전쟁에서 보수우파가 반드시 이겨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5000년 가난을 떨치고 지금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으로 이끌었는데 역사 교과서에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은 1장 나오고, 원수인 김일성 사진은 3장씩이나 된다"며 "우리 아이들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김일성 주체사상탑의 계단이 70개이고 화강암이 2만5500개라는 것을 왜 배워야 하나"라며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합리적인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역사 교과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10·28 재보선 등 최근 치러진 세 번의 선거에서 압승한 것을 언급하며 "선거는 민심의 반영이다. 세 선거의 압승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미래세대가 1등 국가 1등 국민으로 잘살게 각종 개혁을 추진한 것을 국민이 신뢰한다는 증명"이라고 박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역사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균형 잡힌 역사교과서로 국가의 정통성을 확실히 세우려는 것인데 문재인 대표는 친일 독재 교과서라며 역사교과서를 정치 교과서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인제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종·김영우·김학용·정미경·이우현·김용남·함진규·전하진·유의동·홍철호·이상일·장정은 의원 등 당 지도부와 경기 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거리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여론 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이번 행정예고 기간을 통해 국정화에 반대하는 국민의 여론이 대단히 높아졌다"며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국민적 의사가 확인된 만큼 정부는 국정화 고시를 철회하고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회 국토교통위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도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공원에 있는 한국사교과서 체험관 앞에서 대국민서명운동을 이어갔다.

아울러 야당은 행정예고 기간이 끝나기 하루 전인 내달 1일에는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산에서 등반객 등을 상대로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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