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구름많음동두천 8.0℃
  • 구름많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11.5℃
  • 구름많음대전 9.9℃
  • 흐림대구 12.0℃
  • 울산 12.0℃
  • 흐림광주 12.9℃
  • 부산 12.8℃
  • 구름많음고창 9.1℃
  • 제주 11.1℃
  • 맑음강화 7.4℃
  • 구름많음보은 8.4℃
  • 맑음금산 8.3℃
  • 흐림강진군 11.0℃
  • 흐림경주시 11.1℃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성령의 열매 - 자비

URL복사

국어사전을 보면, 자비는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성경적 의미는 단순히 상대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것만이 아닙니다.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주님의 마음처럼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진리 안에서 능히 이해하는 마음’, ‘사람으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진리 안에서 능히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자비의 마음으로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영적인 자비의 열매를 맺기 원하십니다(갈 5:22~23). 그러면 자비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편견이 없어야 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외모를 보고 판단 정죄하거나 마음 자세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자녀들은 편견 없이 모든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주님의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약 2:1~4). 설령 분위기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하거나 주의 교양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무시하거나 멀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죄를 지어 연단 중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정죄하고 수군수군하는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둘째로, 상대를 긍휼히 여기며 즐겨 구제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로든 고통받는 사람을 보면 도움이 되기 원하고 고통을 덜어 주기 원하는 것이 자비의 마음입니다(요일 3:17~18). 저는 가난과 질병으로 인한 절망을 체험했기에 어려움 중에 있는 사람들을 볼 때에 구제하며 참된 위로가 되어주고자 합니다. 더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을 볼 때는 어찌하든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마음을 쓰지요. 일일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 없다 해도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 보여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 안에 살아갈 때 영혼의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해결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의 마음으로 영육 간에 고통받는 영혼들을 돌아볼 때 축복으로 갚아주십니다.

셋째로, 상대를 함부로 지적하지 않아야 합니다.

상대를 사랑한다면 때로는 징계나 지적, 책망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랑 없이 행할 때는 오히려 마음에 상처를 주고 낙심케 할 수 있습니다(잠 12:18).

저는 섣불리 지적이나 책망을 하지 않습니다. 당장은 감사함으로 받는다 해도 시간이 흐르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문제 해결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점을 지적해야 하는 경우라 해도 ‘이 말을 듣고 낙심하면 안 되는데 …’ 하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서 신중하게 합니다.

넷째로, 모든 사람에게 관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팔아넘길 가룟 유다도 사랑하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심지어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기도하셨지요. 이처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용서하는 마음이 자비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고 이해되어 누구라도 품고 선대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로, 상대에게 공(功)을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자비의 열매를 맺으려면 잘한 일은 상대의 공으로 돌리고, 반대로 잘못된 일이 있으면 자신의 허물로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자비의 마음이 있으면, 함께 일해서 열매를 냈는데 상대만 칭찬을 받거나, 내가 더 잘했는데 상대가 더 칭찬을 받는다 해도 중심에서 기뻐합니다. 이처럼 자비의 열매가 맺히면 긍휼과 사랑으로 나보다 상대를 앞세울 수 있고 그에게 공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장 22~23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포괄일죄 인정·수익 40% 약정으로 무죄→일부 유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과 형사 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8개월보다 형량이 두배 이상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가장 대표적인 혐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 판결이 2심에선 일부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시세조종’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조종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김건희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위탁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것이 유죄의 주요한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 사실을 고려해도)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