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개인적인 행동으로 정부 견해가 아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가을제사(추계 예대제)에 맞춰 공물을 봉납했다.
18일에는 이와키 미츠히데(岩城光英) 법무장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에 대해서도 스가 장관은 "장관 개인적 입장에서 참배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에 관한 문제로, 정부가 간섭할 일이 아니다"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각료 2명이 신사를 참배한 것은 일본 정부의 견해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더해 스가 장관은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에게 손을 모아 (참배하는) 것은 만국 공통의 것"이라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정당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