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하원 리비아 벵가지 조사위원회의 공화당 위원장은 4명의 미국인이 살해된 테러 포위공격에 대한 사실을 파헤치려는 것이 위원회의 목적이지 정치가 목적이 아니라고 18일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레이 가우디 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22일 예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증언을 앞두고 공화당 동료 의원들은 이와 다르게 느끼더라도 "셧 업(입 다물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우디 위원장은 일요일 CBS 시사 프로 '프레스 더 네이션'에 나와 "당시 국무장관이었기 때문에 클린턴의 설명에 관심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린턴이 민주당 대통령선거 선두 후보라는 사실은 관심 밖"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두 명의 공화당 의원이 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말한 것과는 정반대 말이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클린턴의 여론 지지도 수치를 떨어트리는 것이 위원회의 주 목적이라고 말했었다.
또 가우디 위원회에서 일하다 그만둔 한 스탭은 이 조사가 기본적으로 정치적이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날 가우디는 이 같은 비판은 사실을 잘 몰라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