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안전보장 관련법이 참의원을 통과한 지 19일로 한 달을 맞았다. 안보법 성립으로 일본 자위대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 전역에서 항의 집회가 계속되는 등 안보법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은 전했다.
자위대는 이러한 반대 움직임에도 아랑곳 않고 새로운 안보법에 따른 부대 운용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자위대의 임무가 확대되면서 자위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18일 개최된 해상자위대의 관함식과 사전 훈련 공개에는 약 16만 명이 관람을 신청했다. 이는 예년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 도쿄 치요다(千代田)구의 서점들에는 안보 관련법을 주제로 한 책들이 신간 코너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안보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한편 안보법에 반대하는 학생 그룹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 긴급행동'(SEALDs)은 18일 도쿄 시부야(渋谷)에서 계속해서 항의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19일 밤에도 국회 앞에서 반대 집회가 예정되어 있는 등 격렬한 논쟁을 벌였던 안보법을 둘러싸고 성립 1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런저런 움직임들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