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요르단 강 서안 지구 헤브론에서 17일(현지시간) 흉기를 휘두른 팔레스타인인 4명이 이스라엘 경찰에 쏜 총에 맞아 이 중 최소 3명이 숨졌다.
루바 삼리 경찰 대변인은 이날 16살의 팔레스타인인이 예루살렘에서 경찰관을 향해 칼을 빼들어 휘두르려다 경찰관이 총으로 사살했다며 당시 경찰관들이 한 행인으로부터 이 남성이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 남성을 세워 신원을 확인하려 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초에도 이 지역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버스에 타서 승객에게 총격을 가하고 총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군은 같은 날 요르단강 서안 지구 도시 헤브론에서 이스라엘인이 흉기를 휘두르려고 하는 팔레스타인인을 향해 총을 쐈다고 밝혔다. 군은 이스라엘인이 흉기를 든 팔레스타인인이 자신을 해칠 수 있어 총을 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이 헤브론에 있는 국경경찰기지에서 팔레스타인 여성이 여성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팔레스타인 여성을 향해 총을 쏴 살해했다고 밝혔다. 여성 경찰은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같은 날 밤에도 이스라엘 군이 헤브론에서 팔레스타인인이 휘두르는 흉기에 맞자 군이 팔레스타인인을 향해 총을 쐈으나 이 팔레스타인인의 상태를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한 달간 팔레스타인인의 흉기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8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팔레스타인인도 이스라엘의 발포로 39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인에 대한 팔레스타인인의 공격 대부분은 팔레스타인 청소년이 저지르고 있으며 무장단체와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