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아파 후티 반군을 공격하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공습이 실수로 친정부 무장세력들을 겨냥함으로써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또다른 20명이 부상했다고 예멘 보안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연합군은 예멘 남부 타이즈주에서 후티 반군들과 전투를 마친 친정부 무장세력을 반군으로 오인해 공습을 가했다고 한 보안관리는 AP 통신에 전했다.
예멘에서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오폭이 계속 이어지면서 사우디 측 군 지휘관들과의 의사소통 부재에 대한 불만이 지상군 사령관들로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연합군은 이날 북부 자우프주에서 공습을 통해 후티 반군 13명을 살해했다고 다른 보안관리들이 말했다. 이 공습은 후티 반군의 거점인 사다로 진격하기 위한 연합군 작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하루 전인 16일에는 오토바이에 탄 무장괴한들이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장교 한 명을 사살했다. 연합군 소속 장교가 살해된 것은 6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