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관리는 북부 산악지대에서 '마약왕' 탈옥수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을 추적했으며 구스만이 다리와 얼굴에 부상을 입은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안보내각은 16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낸 성명에서 구스만 체포 작전을 정확히 언제, 어디서 실행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 당국은 지난 7월11일 감옥을 탈옥한 이후 구스만을 다시 체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정부는 국제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구스만에 대한 체포작전에 나섰지만 신병 확보에는 실패했다.
영국 BBC 방송은 체포작전은 북서부 지역에 초점을 뒀으며 구스만의 고향 시날로아주(州)와 멀지 않은 곳이라고 보도했다.
또 구스만의 부상은 체포작전 중 직접적인 충돌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스만은 시날로아주의 험한 산에서 몇 년간 은신하며 검거를 피한 적 있으며, 2001년에도 보안이 삼엄한 또 다른 교도소에서 탈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