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5년도 노벨 물리학상은 일본의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56)와 캐나다의 아서 맥도널드(72) 2명이 공동수상했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가지타와 맥도널드는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입자의 하나인 '중성미자'도 질량이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증명함으로써 '중성미자'는 질량이 없다는 이전의 소립자 물리학의 정설을 뒤엎었다.
가지타는 도쿄대학 우주선(宇宙線)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일본인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포함하여 5일 의학·생리학상 수상이 결정된 오무라 사토시(大村智)씨에 이어 24번째이고,물리학상 수상은 지난해 아카사키 이사무(赤崎勇)와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나카무라 슈지(中村修)에 이어 11번째이다.
맥도널드는 캐나다 킹스턴 퀸즈 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맥도널드 6일 수상자 발표장과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800만 스웨덴 크로네(약 96만 달러)의 상금을 공동수상한다. 수상식은 12월1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