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동부 해안을 향해 올라오던 허리케인 호아킨이 지속 풍속 165㎞의 카테고리 2로 위험 등급이 낮아졌다고 4일 예보 당국이 말했다.
카테고리 5가 최고 위험 단계이며 호아킨은 나흘 전 바하마 제도를 지날 때 카테고리 4까지 격상됐다.
이날 늦게 바람의 중심이 플로리다 반도 아래의 버뮤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호아킨은 등급이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허리케인으로서 생명을 위협하는 돌풍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호아킨은 미 동부 시간 4일 오후 현재 동부 해안에서 900 ㎞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호아킨은 세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 동부 해안을 벗어나 북동진해 대서양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