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삼성·LG전자, 3분기 휴대폰 사업 실적 '우울'한 성적표 전망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7~9월) 휴대폰 사업 부문에서 모두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3분기 두 회사 모두 전 분기(4~6월)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을 확대했지만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은 고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늘리지 못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6조8979억원) 보다 2% 가량 줄어든 6조7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스마트폰을 이끄는 IM(IT·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1000억~2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분기(2조7600억원)보다 약 24%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휴대폰 사업 부문 실적이 전 분기 보다 악화될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고가 스마트폰 보다 '갤럭시J3', '갤럭시J5'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8100만대로 전 분기(7400만대)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하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확대에 따른 ASP 하락으로 영업이익 2조2400억원 가량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8200만대로 2분기(7200만대)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를 이끈 것은 200달러 이하(약 23만원) 갤럭시J 시리즈 였고 갤럭시S6 출하량은 감소해 약 2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기대치인 8100만대를 웃도는 8200만대를 기록한 것은 중저가 제품인 J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3분기 휴대폰 사업 부분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70억~2634억원 가량으로 2분기(2441억원)와 비슷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스마트폰을 이끄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 본부는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LG전자 MC 사업 본부의 영업이익은 2억원에 그쳤다.

LG전자의 3분기 휴대폰 사업 부문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LG전자가 3분기 고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데다 2분기 국내를 비롯해 북미, 중남미 등에 출시한 고가 스마트폰 'G4' 부진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고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MC 사업 본부가 6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613억원) 대비 49%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고가 스마트폰 신제품 부재 속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147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의존도가 높아진 북미, 중남미 지역에서 G4 판매량이 부진했던 데다 브라질 등 성장 지역(신흥 시장)에서도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경쟁에서 다소 밀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과 나주시 노안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복구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첫 일정으로 호남을 첫번째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우리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인가'라고 묻던 기초자치단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이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농사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도 같다. 고춧대 하나 부러져도 마음이 아픈데 수확을 앞두고 수해를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