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은 지난 28일 탈레반 반군에 빼앗긴 북부 전략 요충 쿤두즈를 사흘 만에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아프간 정부가 1일 발표했다.
내무부 세디크 세디키 대변인은 아프간군이 투입한 특수부대가 이날 새벽 탈레반이 점령한 쿤두즈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세디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 특수부대가 쿤두즈를 되찾았으며 전투 과정에서 탈레반 측에 상당한 인명피해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프간 정부군은 쿤두즈 탈환작전을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을 집결했으며 미군 주도 다국적군도 탈레반 진지를 폭격하는 등 공중 지원에 나섰다.
미국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쿤두즈가 탈레반 수중에 떨어진 것은 아프간군의 작전실패 때문이라며 정부군이 탈레반을 소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