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전쟁으로 황폐화된 시리아에 평화를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유엔총회에 참석차 뉴욕에 온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연합국은 시리아내 이슬람 국가(IS)와 싸우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바샤르 아사드정권을 지지하는 것은 "정치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건설적인 방안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28일 유엔 연설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은 이슬람 무장조직 IS와의 전쟁에서 시리아군을 배제한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전세계가 아사드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는 특히 푸틴의 연설은 특히 우크라이나에게는 아무 희망의 전조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반군을 지원하고 크림반도를 병합하고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일단 정전협정이 이뤄졌고 이것이 지속되기만 하면 희망은 있다면서,러시아 정부가 계속해서 반군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반발에도 주민투표를 실시하려 하는데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나토는 유럽연합,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면서도 공격용 무기의 지원은 거부하고 있는게 문제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2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안보협력기구(OSEC)는 우크라이나 접전지역에서 탱크등 중무기들을 철수시키는데 합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