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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유엔총회…어떤 내용 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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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문제에 초점 맞출 듯…北도발 위협에 경고도
‘3국 정상회담’ 추진 지지 당부도, 위안부 문제 언급여부 주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방문 일정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어떤 내용을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북한 및 통일 문제에 많은 비중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북한이 최근 로켓발사 등 도발위협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엄중 경고하는 한편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유엔개발정상회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제70차 유엔총회, 유엔평화활동정상회의 등의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일정은 28일(현지시간)로 유엔총회 기조연설이다. 유엔총회에서의 연설은 한반도 통일 문제를 전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인데다 올해는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장거리 로켓 발사나 추가 핵실험 등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박 대통령의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은 핵실험 등 도발보다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 문제가 바로 북한 인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과 국제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인권 문제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관심을 촉구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한 것이다.

올해 기조연설은 최근 8·25 합의를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속한 개선 분위기에 접어든 가운데서도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예고에 이어 핵실험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북한의 도발억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더 이상 도발을 감행해서는 안되며 즉시 핵무기를 폐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등에 복귀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비무장지대(DMZ)내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구상을 상세히 소개한 뒤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한 것처럼 북한과의 신뢰구축에 유엔 등 국제사회의 기여도 요청할 전망이다.

평화통일이 남북한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의 이익과도 직결된다는 점을 들면서 '통일 세일즈'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에 경제적 이익과 안보적 이익을 함께 가져다 준다는 점을 주변국에 설득할 수 있어야 국제사회의 지지와 신뢰 속에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게 박 대통령의 생각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 내에서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주변국 사이에서) 다양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한반도 통일에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주변국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통일 세일즈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서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께 열기로 합의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인권 차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역대 대통령들에 이어서는 열 번째다. 우리나라는 유엔 가입 전인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연설 이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두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8·1991·1992년까지 임기 중 총 세 차례 연설을 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연설했다. 김영삼(1995년)·김대중(2000년)·노무현(2005년) 전 대통령은 한 차례씩 유엔총회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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