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집에 여성 생식기를 냉동 보관한 덴마크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리그 행와니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경찰이 지난 17일 58세의 덴마크 출신 남성의 집을 수색해 냉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여성의 생식기 부위 조각 12개가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당시 그의 집에서 마취 도구와 수술 도구도 발견했다.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당시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그의 집을 수색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 피의자 남성은 오는 21일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며 경찰이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남성의 범행동기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성 생식기 12조각들이 서로 다른 여성 21명의 것인지, 이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또는 여성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 볼크스발라드는 이날 이 남성은 프리스테이트주(州) 블룸폰테인에서 총기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