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8일 오전 8시38분 현재 일본 북부의 이와테(岩手)현 쿠지(久慈)항에서 높이 70㎝의 쓰나미가 일었다. 또 홋카이도(北海道) 에리모초에서는 오전 7시34분 높이 4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밖에도 18일 오전, 이와테(岩手)현 및 동부 연안 곳곳에서 오전 중 높이 10~30㎝의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
17일 남미 칠레 앞바다에서 발생한 거대 지진 영향으로, 일본 기상청은 18일 오전 3시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각지에 해일 주의보를 발표했다.
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홋카이도(北海道)부터 규슈(九州)에 걸친 태평양 연안 그리고 오이타(大分)현, 에히메(愛媛)현 가고시마(鹿児島)현 등이다.
예상되는 해일의 높이는 최대 1m로 기상청은 해안이나 강 하구 부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전에 발생한 남미 칠레 중부의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8.3의 지진으로 칠레 연안에서 4m가 넘는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진앙에서 약 1만㎞ 떨어진 하와이 관측소에서도 밤 늦게 9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