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루의 수도 리마의 빈민 지역에서 16일(현지시간) 12세 소녀가 1층 침실안에 던져 넣어진 다이나마이트가 폭발해 숨졌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예세니아 비야란 이 소녀의 죽음은 리마에서 1주일 남짓한 시기에 잇따라 일어난 두번째 살인사건이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비야의 아버지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누구와도 아무런 말썽이 없었으며 이번 공격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페루의 여러 도시에서는 수류탄과 다이나마이트 공격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경찰은 지역에서 돈을 뜯는 깡패 조직들이 피해자들을 위협해 수금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한 낮에 학교 밖에서 수류탄을 해체하려던 경찰관이 폭발사고로 숨지는 일도 있었다.
페루에서 수류탄은 1개 30달러씩에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경찰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