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돈을 받는 수도원이 있다면 세금을 내야만 한다고 밝혔다고 뉴유럽 온라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은 포르투갈의 레나센자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일부 수도원에서 '텅 빈 수도원에 난민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럴 경우 세금 면제 자격이 박탈돼 세금을 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떤 가톨릭 시설이라도 상업적 행위를 할 경우 세금 면제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교회 기관들은 돈이라는 물신(物神)의 유혹에 맞서 싸워야 하지만 종종 이러한 유혹에 넘어가는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