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나의 사랑을 입으며

URL복사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선택한 것 같지만 실상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우치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깊은 은혜에 대해 마음 중심에서 정녕 감사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아 나갑니다(잠 8:17).

“저는 하나님을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는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가족이나, 명예, 권세, 물질 등을 더 사랑하면서 스스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만일 하나님보다 더 귀히 여기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향한 사랑이 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간절한 소원이 있어서 쉬지 않고 기도하며 금식하고 열심히 충성도 합니다.

은혜와 감동이 임할 때는 눈물로 사랑을 고백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변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여 마음에 서운함이 틈타고 불평의 말을 쏟아내며 기도와 충성도 멈춘다면 이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모습이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 자체가 진실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이 진실이 되려면 이 세상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우상 앞에 절하지 않으므로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그들은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라고 고백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믿을 뿐 아니라 혹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즉 불에 타서 죽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을 서운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곧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는 자기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이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내 생명보다 하나님, 주님을 더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을 하는 사람이라면 범사에 자기의 생각이나 계획을 앞세우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합니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택합니다. 자기의 유익보다 하나님 나라에 유익되는 것을 구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늘 먼저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이런 마음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해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도 그냥 받고만 있지 않으십니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한다면 하나님도 우리를 최고로 사랑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면 그 이상 부러운 것이 어디 있으며 아니 될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높여주시며 우리의 소원마다 응답하시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주십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응답과 축복의 주인공으로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태복음 22장 37-38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