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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나의 사랑을 입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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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선택한 것 같지만 실상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우치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깊은 은혜에 대해 마음 중심에서 정녕 감사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아 나갑니다(잠 8:17).

“저는 하나님을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는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가족이나, 명예, 권세, 물질 등을 더 사랑하면서 스스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만일 하나님보다 더 귀히 여기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향한 사랑이 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간절한 소원이 있어서 쉬지 않고 기도하며 금식하고 열심히 충성도 합니다.

은혜와 감동이 임할 때는 눈물로 사랑을 고백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변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여 마음에 서운함이 틈타고 불평의 말을 쏟아내며 기도와 충성도 멈춘다면 이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모습이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 자체가 진실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이 진실이 되려면 이 세상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우상 앞에 절하지 않으므로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그들은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라고 고백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믿을 뿐 아니라 혹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즉 불에 타서 죽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을 서운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곧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는 자기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이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내 생명보다 하나님, 주님을 더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을 하는 사람이라면 범사에 자기의 생각이나 계획을 앞세우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합니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택합니다. 자기의 유익보다 하나님 나라에 유익되는 것을 구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늘 먼저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이런 마음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해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도 그냥 받고만 있지 않으십니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한다면 하나님도 우리를 최고로 사랑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면 그 이상 부러운 것이 어디 있으며 아니 될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높여주시며 우리의 소원마다 응답하시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주십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응답과 축복의 주인공으로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태복음 22장 37-38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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