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URL복사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나 바람에 흔들리는 물체를 통해 그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눈으로 봐야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육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무수한 권능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분명히 믿을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안식 후 첫날 저녁, 제자들이 있는 곳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열두 제자 중 도마는 마침 그 자리에 없었기에 주님의 부활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다시 그들 가운데 나타나 친히 도마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 되도다” 하시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이 어떠한 것인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통해서 살아 계신 증거를 나타내시며 기사와 표적을 통해 수많은 체험을 주십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요. 반면 그러한 것을 보지 않고 듣기만 하고도 마음에서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된 사람입니까?

누가복음 8장에 나오는 12년 동안 혈루증 앓던 여인은 어떤 마음을 지녔습니까? 혈루증은 습관성 자궁 출혈로 시도 때도 없이 피가 흘러나오는 병입니다. 그런 생활을 1, 2년도 아닌 열두 해나 계속했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고 심신이 허약한 상태이겠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이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마음에 희망이 샘솟았습니다. 그분을 만나면 죽은 사람도 살아나고 문둥병, 중풍 등 갖가지 병든 사람이 치료된다는 것입니다.

또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온전케 되며 눈먼 사람이 눈을 뜨고 듣지 못하던 사람이 들으며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마음 중심이 선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그대로 믿었고 결국 아픈 몸을 이끌고 예수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치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여인은 사람들을 헤치고 예수님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모든 질병을 단번에 치료하는 예수님의 능력을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저분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다.’ 하는 마음으로 애써 손을 뻗어 옷자락에 손을 댔습니다. 그러자 즉시 혈루의 근원이 마르고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역사입니까? 여인은 마음이 선하고 의롭기 때문에 예수님의 소문을 믿고 그 앞에 나아왔고,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비참하게 살아온 여인은 믿음으로 새 삶을 찾았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 앞에 나온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혈루증이 있으면 부정하게 여기고 접촉조차 피하였습니다(레 15:25-27). 그러니 예수님 앞에 나서거나 감히 얼굴을 대하고 말하기조차 민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존귀하신 그분의 옷자락에만 손을 대어도 낫겠다.”는 겸비한 자세로 믿음의 행함을 나타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을 기뻐하시고 그 즉시 응답과 치료의 역사를 베푸셨습니다.

이 여인과 같이 겸비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누가복음 8장 48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