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류그룹 '슈퍼주니어'가 미국 '2015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16일 오후(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http://www.teenchoice.com)에서 발표한 '2015 틴 초이스 어워드' 중 '최고 해외 아티스트'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부문은 미국을 제외한 세계 국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슈퍼주니어는 영국의 인기 보이그룹 '원 디렉션', 호주의 록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 등 인기 팀을 제쳤다.
이와 함께 슈퍼주니어 공식 팬클럽 'E.L.F.'도 '최고 팬덤상'을 가져갔다. 슈퍼주니어와 슈퍼주니어의 팬클럽이 함께 수상하는 기쁨을 누린 셈이다.
SM은 "2015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을 한 것은 슈퍼주니어가 처음인 만큼, 세계에서 인기와 위상을 재입증했다"고 자랑했다.
미국 FOX 채널 주최로 지난 1999년부터 개최된 틴 초이스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음악, 영화, TV쇼, 엔터테이너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세계 약 2500만명의 네티즌들이 SNS를 통해 투표에 참여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달 16일 스페셜 앨범 '데빌'을 발매하고 국내 음악사이트는 물론 유럽 및 아시아 등 총 10개 지역 아이튠스 종합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중국 음원, 뮤직비디오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미디어 트래픽'이 운영하는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주간 1위(8월8일자)에 오른 데 이어, 대만 최대 온라인 음악사이트 KKBOX의 한국 음악 앨범 TOP100 주간차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달렸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데빌' 활동을 마무리한 후 현재 개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