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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연단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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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갈등과 불화는 조울증, 화병 등의 원인이 되고 주변 가족들마저 불행의 늪으로 빠지게 합니다. 불화한 가정이라면 얼마나 간절히 화평을 이루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어떻게 하면 화평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는지 그 길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한 권사님은 부부싸움이 잦았지만 어느 날부터 화평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권사님은 아버지의 술, 도박, 외도 등으로 싸움이 잦은 가정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이런 가정환경이 싫어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모 집에서 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 갔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 사람을 만났는데,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따뜻하게 보살펴 주어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보니 남편은 불같은 성격이었습니다. 힘든 현실을 잊고자 술을 마시고 고스톱에 빠져 살며 가수의 꿈은 멀리 사라진 듯 보였습니다.

이후 권사님은 시누이의 전도로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는데, 1995년 5월에 열린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각종 질병을 치료받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고 점점 믿음이 성장하니 좋아하던 술과 고스톱을 끊고 화병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내 각종 사명을 맡아 충성하던 중 찬양사역자가 되어 예배나 교회 행사 시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꿈을 주 안에서 아름답게 이뤄주신 것입니다. 또한 2012년부터는 여선교회 회장이 되는 축복을 받아 모든 것이 형통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집에만 들어가면 활화산처럼 솟아나는 남편의 혈기와 만나고, 자녀들에 대한 불만으로 마음에 참된 평안이 없었습니다. 갱년기 우울증과 불면증까지 생겼습니다. 마음의 상처, 남편에 대한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져 갔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자살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자살하면 지옥 간다는 것을 알기에 이를 시도할 수는 없었고 ‘잠자다가 이대로 천국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맡겨진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며 감정과 자존심을 버리기 위해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해 나갔고, 설교 후 이어지는 환자를 위한 기도를 받고 우울증과 불면증이 사라졌습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며 ‘남편을 더 잘 섬겼더라면…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늘 나를 도와줬는데…’ 하며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불화 속에 자라난 자녀들의 마음의 상처를 떠올리며 더 섬기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처럼 상대의 입장이 되니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임을 깨닫게 됐고,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리며 간절히 기도해 나가니 선과 사랑의 마음으로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연말에 음역대를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고음 연습을 하다가 목이 부어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성대 결절이었습니다. 의사는 수술하지 않으면 벙어리가 될 수 있고, 수술을 받아도 2개월 정도는 말하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꼭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료받고 싶었습니다.

올해 3월, 우리 교회에서 ‘2회 연속 특별 다니엘철야 기도회’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성도 전체를 위해 기도할 때 기도를 받았는데 곧바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 주 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결과 깨끗하게 치료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온유한 마음으로 회원들을 섬기며 가족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가족들도 변화되어 행복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값진 연단을 받아 하나님 자녀로서 참 행복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1장 7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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