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의 아들이 부패와 보안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시작했다고 이란 반관영 IRNA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마흐디 하셰미 라프산자니는 이날 테헤란 에빈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유죄 판결은 부당하며 정치적이라고 주장했다. 라프산자니 가족들은 그가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그의 옆에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라프산자니는 한때 비공개 재판을 국영 TV로 방송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당국이 이를 거부했다. 비판자들은 라프산자니 재판과 유죄 판결이 내년 2월 총선을 앞두고 그이 아버지 세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총선과 함께 최고지도자를 임면할 수 있는 최고기구 '전문가회의' 구성원들도 뽑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