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안보리는 7일 시리아에서 염소 등 화학무기 공격 책임자를 규명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러시아와 미국, 서방 등은 5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 종식 방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리아 화학무기 제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을 통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자를 가려내 단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됐는지 진상 조사할 수 있지만 책임자를 규명할 권한은 없다.
이번 결의안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OPCW와 협력해 공동 조사기구를 구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21일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백 명이 사망했으며 이후에도 화학무기가 계속 사용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