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기밀이 아닌 이메일 시스템이 2주 전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해커의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미국 NBC 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 뉴스는 국방부 해킹 공격이 지난달 25일께 발생했으며 4000여 명의 합동참모본부 군인과 직원의 개인 이메일 작업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관료는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으며 러시아 정부가 공격의 배후에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애쉬 카터 미 국방장관은 국방부에 대한 러시아 해커의 사이버 공격을 비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러시아인 추정 해커가 백악관의 공개용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공개용 이메일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