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부에서 트럭에 숨긴 폭탄이 폭발하면서 7명이 숨지고 4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과 보건관리가 7일 말했다.
압둘 라흐만 라히미 카불 경찰서장은 폭발은 이른 새벽에 국방부 주변에서 일어났지만 모든 희생자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이었다고 말했다.
보건부 대변인은 약 400명이 대부분 폭발로 인해 날아온 유리에 맞아 다쳤다고 말했다.
라히미 서장은 근처의 집 창문을 날려버린 폭발의 (정확한)타킷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낮에는 트럭이 카불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오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트럭의 진입이 가능하다.
이번 폭발은 유엔(UN)이 탈레반과 다른 반군에 대항하는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5일 언급한 지 얼마 안 돼 발생했다.
지난 14년간 전쟁으로 인한 총 사상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볼 때 올해 상반기에 1% 증가했다고 유엔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사상자 가운데 여성은 23%, 어린이는 13%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