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내 새로운 이슬람국가(IS) 연계 조직이 6일 남서부 모스크에서 경찰과 특수부대를 겨냥, 15명이 사망한 자살 폭탄 공격을 자신들이 벌였다고 주장했다.
IS 연계 조직 '히자즈주'(Hijaz Province)는 사우디 남부 예멘 접경에 인접한 도시 아브하 모스크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한지 수시간 만에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무장세력의 메시지를 추적하는 SITE 정보그룹이 확인했다. 모스크에서 특수부대원 등이 오후 기도를 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
히자즈주는 이번 자살 폭탄이 '배교자의 기념물'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히자즈주는 사우디의 역사적인 서부 지역을 일컫는다.
과거 사우디 중부 지역을 지칭하는 '나즈드주'(Najd Province) 이슬람 무장세력이 유사한 공격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