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정부군이 시아파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여온 최대 공군기지 ‘알아나드’를 탈환했다. 알아나드는 미군이 알카에다에 대한 드론 공격을 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지다.
BBC는 4일(현지시간) 에멘 북부 지역 알아나드 공군기지에서 최근 2~3일 간 치열한 교전이 있었으며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예멘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공습을 지원받은 예멘 정부군은 지난 7월 남부 항구 아덴을 탈환한데 이어, 아덴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알아나드 공군기지를 되찾았다.
지난 3월 후티 반군은 알아나드를 점령,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다.
예멘 정부군 대변인 나스르 알카이드는 “알아나드 공군기지는 현재 하디 대통령 수중으로 넘어왔다”며 “현재 공군기지 4㎞ 반경에서 정부군이 후티 반군과 계속 교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