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주 만에 재개한 그리스 주식 시장이 이틀 연속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은행주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4일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4% 급락했다. 지난 6월26일 이후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한 3일엔 주가가 16.2% 하락했다.
주가 급락의 원인 지난 6월29일 그리스 정부가 도입한 은행의 자금 인출 제한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새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새로운 긴축 정책안을 야당이 지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긴축 정책은 집권당의 4분의 1이 반대했다.
그리스 정부의 대변인 올가 게로바실리는 정부가 연합정부를 구성하지 않을 것이며, 조기총선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