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트남의 호치민 시정부가 모든 애완동물과의 산책을 금지한 보행자거리를 조성했다고 BBC가 지난 7월3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를 인용, 보도했다.
현지 유력 일간 탄녠 뉴스는 전날 호찌민 시정부가 최근 새로 보행자거리로 조성한 응우옌후에 거리에서 이 외에 커피 판매, 인라인 스케이팅도 금지했다고 전했다.
시정부는 이번 조치로 거리가 더 깔끔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월29일 시정부는 베트남 종전 40주년을 기념해 1억9700만 달러를 투자해 새롭게 일반에 공개한 응우옌후에 거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 후 지난 5월17일 시정부는 호찌민 전 대통령 탄생 125주년을 기념해 이 거리에 호찌민 동상도 세웠고 600m 가량 되는 이 거리를 따라 160개의 나무 벤치도 설치했다.
애완견 산책이 금지됐으나 현지인들은 매일 밤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는 조명 분수 등 거리의 다른 구경거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