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4%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다섯째 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34%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6주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평균 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긍정 평가가 ▲20대 14% ▲30대 12% ▲40대 21% ▲50대 50% ▲60세 이상 67%였고 부정 평가는 ▲20대 75% ▲30대 79% ▲40대 71% ▲50대 41% ▲60세 이상 24%였다. 지난달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50대의 긍정 평가가 50%대를 회복했다.
긍정 평가자(341명)들의 경우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7%),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 '외교·국제관계'(9%), '복지정책'(9%), '경제정책'(5%),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대북·안보정책'(5%) 등을 답변 이유로 꼽았다.
반면에 부정 평가자(567명)들의 경우 '소통 미흡'(21%), '경제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 '독선·독단적'(8%),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에 대한 이유는 지난주와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청와대 관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취임 첫 해 휴가기간(2013년 8월 첫째 주) 중 지지율은 57%, 두 번째 휴가(지난해 7월 다섯째 주) 때 지지율은 4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총 통화 5340명 중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