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막말 논란에 휩싸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 가운데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23~28일 전국의 유권자 164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17명의 공화당 경선 후보 중 20%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13%로 그 뒤를 이었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들 후보 외에 다른 경쟁자들은 6% 이상을 획득하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55%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격차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무소속으로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7%로 2위였으며 지지자들로부터 출마 압박을 받아온 조 바이든 부통령이 13%로 3위에 올랐다.
한편 클린턴과 트럼프의 가상 대결에서는 48%대 36%로 클린턴이 큰 격차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