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의 수도 시드니에서 550㎞ 거리의 동해안 에반스 헤드에서 31일 상어가 또 서핑하던 남성을 공격, 중상을 입혔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52세의 이 서퍼는 상어에게 왼쪽 다리와 손을 물렸고 빠져나오기 위해 격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피해 남성은 구급차로 리스모어 기지 병원에 긴급 후송되었으며 중상이기는 하나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어의 공격을 받았던 잠수 동호인 대미언 존슨(46)은 지난 주말 태즈매니아 섬 부근에서 올해 두번째로 상어에게 희생된 사람이다.
이번 피습자는 친구와 서핑을 하다가 상어를 발견하고 경고를 했지만 상어가 달려와 그의 왼쪽을 공격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상어 공격이 있은 뒤 에반스 헤드의 해수욕장들은 24시간 입수가 금지되었다.
호주에서는 상어가 흔히 관찰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었으며 올해처럼 잇따라 피해자가 나온 경우는 수십 년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