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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키의 행보에 쿠르드족 불만 고조…"염불(IS공격)보다 잿밥(쿠르드 탄압)에 더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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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이슬람국가(IS)'와의 싸움에 칼을 뽑는듯 했던 터키가 그 칼을 IS와 싸우는 쿠르드족에게 더 신나게 휘두르고 있어 쿠르드족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터키의 쿠르드족 집단 거주지역에서는 정부가 IS를 상대로 내건 반군 소탕이 배신행위라는 비명이 들리고 있다.

그들은 터키가 잠시 IS를 공격하는척 한 뒤 쿠르드 노동자당(PKK)들에게 보다 광범위하고 본격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많은 쿠르드족은 미국이 터키로부터 IS공습을 위한 공군기지 사용권을 얻는 댓가로 터키군의 쿠르드족 공격을 외면하고 있는 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악신 브로라는 한 음악인은 "우리는 이런 것에 익숙하다. 쿠르드족은 수세기동안 배신을 경험해왔다"면서 "강대국들은 자기네 목적을 위해 우리를 이용해 왔다"고 체념하듯 말했다.

미국은 터키가 지난주 IS에 공습을 가하고 미군기에 공군기지를 개방하자 터키가 그동안 IS와의 항전을 꺼리던 자세를 전환했다며 크게 환영했다.

그러나 이후 쿠르드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진한 터키 제트기들은 북부 이라크와 터키 동남부의 PKK진지들을 공습하고 있다.

터키 공군기들은 30일에도 북부 이라크의 PKK진지들을 2시간반동안이나 공습했다.

미국은 터키가 PKK로부터 자체 방어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은 터키처럼 PKK를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다.

PKK는 시리아에서 미국과 연합해 IS와 싸우고 있는 쿠르드 전사들과 뉴대는 있으나 다르다. 이에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들의 경우는 공습대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터키가 최근 반테러 검거작전으로 체포한 1300명의 대부분은 쿠르드족이었다.

그것은 터키에서 PKK의 비중을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으나 쿠르드족 정치인들은 날로 부상하는 쿠르드족의 정치적 세력을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터키 남동부 도시 디야르바키르의 굴탄 키사낙 시장은 터키 정부와 미국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시장은 "정부군이 IS를 대상으로 몇 차례 시늉뿐인 공격을 한 반면 쿠르드족에게는 심한 공격을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래서 주민들 사이에는 터키와 미국 사이에 묵계가 있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일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백악관은 이런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일간지 후리예트의 컬럼니스트 세르칸 데미르타스는 최근 터키가 검거한 IS혐의자들은 모두 석방됐다면서 "최근 검거된 사람들 가운데 IS는 극히 적었다"면서 "우리는 정부가 진짜로 노리는 것이 PKK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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