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31일 파키스탄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는 평화회담의 새로운 국면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만 놓고 보면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와의 2차 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탈레반이 7월 초부터 시작한 회담에서 완전히 빠질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년 전부터 사망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인 30일 AP통신에 이메일로 성명을 보내왔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은 평화협상에 대한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를 타도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싸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