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Y-9 전자정찰기 등 군용기 편대가 29일 일본 남부에 있는 오키나와 인근 미야코(宮古) 해협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 해당)는 "중국 군용기 편대가 미야코 해협 상공을 왕복 비행하는 것이 발견돼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이 30일 전했다.
그러나 이들 항공기들은 공해를 따라 움직여 일본 영공 침해는 없었고, 자위대 전투기와의 충돌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군용기 편대는 1대의 Y-9기, 1대의 Y-8 정찰기, 2대의 H-6 폭격기로 구성됐다.
일본 측은 또 자신들이 촬영한 Y-9기 사진을 홈페이지에 최초 공개했다.
한편 중국 군용기들은 지난 2013년 이후 오키나와 일대에 출몰하면서 양국 간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측은 외국 항공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감시된 내용을 공개하는 대응 수위를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