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9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저금리를 유지할 뿐 아니라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시사 자체도 주지 않음에 따라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21.12포인트(0.7%)가 올라 1만7751.39로 S&P500지수도 15.32포인트(0.7%)가 올라 2108.5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2.53포인트(0.4%)가 올라 5111.73으로 마쳤다.
이날 Fed는 미국 경제가 계속 향상되고 있으나 금리를 인상하려면 보다 경제가 향상되고 인플레가 상승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저금리 지속 전망으로 채권값도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2.30%에서 2.27%로 떨어졌다.
이날 중국 증시가 2일째 안정을 보인 것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샹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3.4%가 올라 3969.40으로 마감했다.
여기에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호조로 바이오기업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순익이 전년 동기비 23%나 올라 주가가 2.64달러(2.3%) 상승한 115.71달러로 마감했다.
이 기업은 새로 개발한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가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2015년 전반의 전망도 밝다고 발표했다.
항공방위산업체 노드럽 그루먼도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익으로 10.10달러(6.2%)가 올라 173.44달러를 기록했다. 이것은 이 회사 주식이 지난 5년간 거둔 최대의 1일 상승이었다.
한편 이날 석유재고가 갑자기 줄었다는 정부 발표로 유가가 올라 미국기준원유는 배럴당 81센트가 상승해 48.7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