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뭄바이 교외에서 28일(현지시간) 주택 건물이 붕괴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매몰됐다고 CNN, 신화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칼리야니 파틸 시장은 CNN에 이날 밤 마하라슈트라주(州) 타네 지구에 있는 3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최소 11명이 구조됐으나 몇 명이 실종돼 수십 명의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익명의 경찰관은 신화통신에 "이 건물이 오호 11시께 무너졌다"며 "최근 집중 호우에 건물이 무너져 건물 잔해에서 시신 6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명이 더 매몰돼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일부는 중상"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TV 방송사는 폭우 속에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펼치는 모습과 함께 시 당국이 40년이 넘은 이 건물을 위험 건물로 공표하고 주민에게 이 건물을 비우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파틸 시장은 CNN에 무너진 건물은 1972년 지어졌으며 건물 주민에게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건물을 비우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