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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르스’ 사실상 종식국면…“환자 23일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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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안심해도 좋다”…첫 환자 확진판정 이후 69일만에 ‘종식’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가 완연한 종식 국면에 접어들었다. 23일째 신규 환자가 없었으며 사망자와 퇴원자도 변동이 없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23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도 지난 11일부터 17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 36명(19.4%)이 숨졌다. 치사율은 19.35%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으로 1명을 제외한 11명은 유전자 검사(PCR)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는 벗어났다. 다만 폐렴 증상 악화로 3명의 상태는 불안정하다.

퇴원자 수도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138명이 메르스에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섰다. 지난 5월20일 첫번째 확진과 관련된 격리자는 전날 모두 해제됐다. 다만 이달 들어 신규 중동입국자는 별도관리되고 있으며 2명이 현재 격리 조치를 받고 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

황 총리는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집중관리병원 15개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다”고 밝혔다.

정부의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은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9일 만이다.

다만 정부의 대국민 메시지가 공식 메르스 종식 선언은 아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마지막 환자 완치일로부터 28일 뒤(최대 잠복기의 2배)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하라고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아직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한 환자 1명이 남아 있어 다음달 하순 이후에나 의료적 차원에서의 공식 종식 선언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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