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7일 미국 주가는 중국 주가 폭락이라는 태풍에 휩쓸려 크게 하락함으로써 5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요 지수는 지난주 2∼3%나 하락한 상태였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27.94포인트(0.7%)가 떨어져 1만7440.59로 S&P500지수는 12.01포인트(0.6%)가 떨어져 2067.6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8.85포인트(1%)나 떨어져 5.039.78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개장 초부터 샹하이 종합지수의 8.5% 하락으로 맥을 추지 못했다.
샹하이 종합지수는 6월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으나 8.5% 폭락은 최대 규모로 2007년 2월이래 기록이기도 했다.
그 반작용으로 채권값은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지난주 2.26%에서 2.22%로 떨어졌다.
안전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금을 사들이기도 해 금값도 1% 올랐다.
샹하이 종합지수 폭락의 여파로 홍콩의 항셍지수도 3.1%, 그리고 일본의 니케이225는 1% 하락했다.
유럽에서도 독일의 닥스지수는 2.6%,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6%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1% 떨어졌다.
그런 가운데도 종합제약 기업 테파파마슈틱스는 앨러건의 종합제약사업부문을 405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매입한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8.76달러(14%) 올라 70.61달러를 기록했다. 앨러건도 주가가 19.01달러(6%) 올라 327.1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는 계속 떨어져 미국 기준원유는 배럴당 75센트가 하락해 47.3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