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북부 파키스탄 경계 인근 펀자브주 구르다스푸르에서 27일 무장괴한들이 버스와 경찰서를 잇달아 공격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뉴델리 TV(NDTV) 등 현지 언론은 3∼5명 정도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이날 오전 5시45분 인근 잠무-카슈미르주로 향하던 버스를 향해 총을 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버스 승객 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7명 중 2명은 무장단체원들이라고 전해졌다.
딩카르 굽타 현지 고위 경찰관은 무장단체는 인도 북서부 지방 카슈미르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승용차 한 대를 탈취해 구르다스푸르 경찰서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당국은 경찰서 주변을 차단하고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장관은 경찰서 총격전에 인도 군 부대가 투입되었다고 밝혔다. 라지나트 싱 내무장관 또한 추가 치안병력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내무부와 국가안보국(NSA)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또한 경찰서 인근 철길에서 폭탄 5개를 발견했으며 현재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을 가한 범인들이 어떤 단체 소속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구르다스푸르는 파키스탄 접경 지역으로 영유권 분쟁 지역인 인도 잠무-카슈미르 주와도 가깝다.